리라화, 가스전 발견 소식에 반등…"주변국 마찰 가능성은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터키 리라화가 급반등했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리라 환율은 지난 18일 한때 7.3993리라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반락해 21일 장중 7.1830리라까지 밀렸다.
24일 오후 1시 35분 현재 달러-리라는 7.32리라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리라 환율이 오르면 리라 가치가 하락하고, 환율이 하락하면 리라 가치가 오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터키 흑해에서 에너지 자원이 발견됐으며 천연가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한 외신의 보도 덕에 리라화 가치가 반등했다고 전했다.
매장 규모나 추출 난이도 등에 불확실성이 많지만 SMBC닛코증권 관계자는 "무역 측면에 한정하면 긍정적인 재료"라고 평가했다.
터키는 천연가스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작년 파이프라인을 경유한 천연가스 수입량은 313억㎥에 달했다.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이란 등으로부터 주로 수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국력을 강화하려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는 타이밍이 좋은 뉴스"라고 말했다.
다만 흑해의 어느 지점이냐에 따라 개발시 러시아 및 동유럽 국가들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터키는 지금도 동지중해 에너지 탐사 문제를 둘러싸고 유럽연합(EU)과 대립하고 있다.
SMBC닛코증권 관계자는 "EU가 모종의 제재를 내릴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며 "이는 리라화 하락 압력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발견한) 천연가스 자원 규모는 3천200억㎥에 달한다"며 "2023년이면 이를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역풍이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리라화가 부활 여부를 결정할 고비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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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리라 환율 추이>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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