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달러화, 美 코로나19 혈장 치료법 승인 등에 강세
  • 일시 : 2020-08-25 06:22:29
  • [뉴욕환시]달러화, 美 코로나19 혈장 치료법 승인 등에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 가치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미국이 혈장 치료법을 승인했다는 소식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이하 미국 동부 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5.98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823엔보다 0.158엔(0.15%)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793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945달러보다 0.00015달러(0.01%)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4.96엔을 기록, 전장 124.80엔보다 0.16엔(0.1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8% 상승한 93.282를 기록해 지난 주말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규제 당국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승인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미국은 휴일인 전날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에 대한 '긴급 사용권'을 허가했다.

    전계에서 8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미국에서만 사망자가 17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나온 조치다.

    코로나19 치료제 기대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노르웨이 크로네, 영국 파운드,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등 위험 통화들이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MUFG의 리서치 헤드인 데릭 할페니는 다만 혈장 치료 긴급 사용 승인은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특히 지금부터 대선 사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뉴스에 대해 비교적 회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치료법의) 승인 속도를 높이거나 일부 좋은 뉴스의 출현을 앞당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동기가 분명히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캠페인 분위기를 다시 띄우기 위해 전력투구할 4일간의 공화당 전당대회를 주목하고 있다.

    이날도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소폭의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2년래 최저치였던 지난주의 유로당 1.1965달러에서 바닥을 확인하고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파월의 장은 이번 주에 중앙은행 총재들의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얼개에 대해서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주 달러화가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등 가팔랐던 유로 강세는 주춤해졌다. 지난주 미국의 기업활동이 개선된 반면 유럽은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나서다.

    이전까지는 유로화가 랠리를 펼쳐왔다. 유럽 대륙이 미국보다 코로나19의 확산을 잘 통제했던 데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EU 차원의 회복 기금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조짐을 보인 것도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는 지난 23일 하루 감염자 수가 봉쇄 조치 완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보건장관은 지난 22일 전면적인 봉쇄는 배제했지만, 지역별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감염자 증가에도 새로운 봉쇄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할페니는 "코로나 19의 재등장은 새로 나올 경제 데이터에 더 분명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유로화의 강세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만이 아니라 유럽회복기금 등 정책 대응에 대한 유럽의 보다 우호적인 전망을 반영해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통상 거시 정책은 상대적으로 설득력이 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스케 은행은 향후 6~12개월 사이에 유로화가 현재 1.18달러 안팎 수준에서 1.12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의 생산성이 장기적으로 유로존의 생산성을 능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단스케 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은 유럽이 미국과의 생산성 격차를 좁히는 것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지만 현실화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들은 "리스크는 유로화의 하락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은 더 높은 금리 시장으로 남아 달러를 지지할 것이고,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의 과잉 유동성 증가는 유로화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ING 스트레티지스트들은 벨라루스에서의 시위가 러시아의 직접적인 개입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시장은 지정학적 우려와도 씨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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