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혼조…미·중 무역합의 안도에 위험 선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건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위험선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이하 미국 동부 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6.34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981엔보다 0.368엔(0.35%)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823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930달러보다 0.00309달러(0.26%)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5.82엔을 기록, 전장 124.96엔보다 0.86엔(0.6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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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7% 하락한 93.028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이 전화로 진행한 회담 결과에 대한 안도감 등으로 위험선호 현상이 강화된 영향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달러화는 더 안전한 통화로 평가된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고 유로화 등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전일 통화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양국이 관세 전쟁을 중단하기로 한 무역합의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측은 양쪽이 '진전을 봤다'고 발표했고 중국도 상무부를 통해 '건설적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달러 대비 위험 통화에 대한 지지 분위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의 긴급 승인을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 등으로 한층 강화됐다.
다만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증시보다는 제한적이다.
투자자들은 대체로 무역협상이 결렬될 것으로는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시장은 주 후반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 결과에 따라 달러화가 상승 하락 양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27일에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파월이 비둘파적인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좀 더 수용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다는 추측에 대해 파월이 말할지도 모른다는 시장의 기대도 여전하다.
MUFG의 외환 연구원인 리 하드만은 "연준 정책의 잠재적 비둘기파 전환은 현재 가격에 잘 반영돼 달러화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드러났듯이 파월이 비둘기파적인 시장의 기대에 실망감을 안겨주면 달러화의 상승 리스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유로화 강세에 기여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는 이날 8월 기업환경지수가 92.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 92.0을 웃돈 수준이다. 지난 7월 집계치는 당초 90.5에서 90.4로 수정됐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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