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성장률 전망치 하향+코로나 확산에 낙폭 축소…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급증에 낙폭을 축소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50원 내린 1,186.30원에 거래됐다.
한은은 이날 열린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으나,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마이너스(-) 0.2%에서 -1.3%로 대폭 하향했다.
또 전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으로 급증했다. 400명대 기록은 지난 2월 말, 3월 초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표 후 코스피가 급 반락했고 달러-원 환율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며 낙폭을 줄였다.
또 달러-위안(CNH) 환율이 6.88위안대로 반등하면서 달러-원 환율의 하단을 지지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85.00~1,189.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이 점진적으로 낙폭을 줄여가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이슈와 증시, 위안화 흐름 등에 따라 반등 시도가 나올 수 있다고 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대로 급증한 영향으로 원화는 글로벌 달러 약세보다는 원화 자체 약세 요인을 추종하고 있다"며 "코스피도 코로나19 리스크로 조정받고 있고, 위안화도 약세 흐름이라 달러-원 환율도 상승 쪽으로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곧 예정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다만, 여러 재료에도 달러-원 환율의 변동 폭이 크지 않아 급등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금통위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며 특별한 반응은 없었고 달러-원 환율은 레인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1,180원대 중반에서 큰 변동 없이 움직이고 있어서 위안화와 증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상으로는 월말 네고가 소폭 유입되고 있으나 유의미한 정도의 물량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 딜러는 "월말 네고가 조금씩 나오고 있으나, 수급 물량이 양쪽에서 모두 들어오며 특이점은 없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반영해 전일대비 1.70원 하락한 1,185.10원에 개장했다.
장중 제한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점진적으로 낙폭을 줄여가며 약보합권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186.60원, 저점은 1,184.6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1.80원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3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1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73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61엔 상승한 106.06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오른 1.082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8.4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2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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