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강세에 장중 반락 후 보합…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상승 폭을 되돌리면서 보합권까지 낮아졌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 상승한 1,185.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30원 오른 1,186.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에서 평균물가목표제를 새로운 통화정책 전략으로 삼을 것이라고 발표한 후 위험 선호 현상이 확대됐다. 미 달러화는 뉴욕장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달러-원은 1,187.40원까지 상승한 후 점차 레벨을 낮췄다.
위안화가 장중 강세 폭을 확대한 데다 엔화도 약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리스크 온 심리가 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위안화 강세에 달러-원은 장중 한때 전일 대비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리스크 온에 상승 출발한 후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순매도 우위를 보이지만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코스닥에서는 600억원 넘게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위안화는 0.02% 절상한 6.8891위안에 고시됐다. 이후 역외에서는 고시환율보다 낮은 6.878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2.971선에서 거래되면서 뉴욕장 종가 93.010보다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371명으로 4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오후에도 위안화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변경이 기조적 약달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원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리스크 온 분위기 속에서 위안화가 8.87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강세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에 연동해서 달러-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서 오후에도 위안화나 엔화에 연동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경이 결국 약달러로 연결되는 데다 위안화가 강세로 가면서 달러-원도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월말인데 네고보다는 결제가 좀 더 우위를 보여서 오후에도 1,180원대 중반을 뚫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인 1,187.70원보다 낮은 1,186.30원에 개장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187.40원, 저점은 1,184.80원으로 일 중 변동 폭은 2.60원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59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76엔 상승한 106.71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7달러 오른 1.0822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0.6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31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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