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아베 후임 촉각 속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퇴 소식에 급등했던 엔화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1일 오후 2시 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303엔(0.29%) 오른 105.629엔을, 유로-엔 환율은 0.35엔(0.28%) 상승한 125.69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 대비 각각 하락했다는 의미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12달러(0.01%) 오른 1.19020달러를 기록해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07% 오른 92.329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이 이달 상순에 확인돼 총리직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베 총리의 사임 소식에 엔화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날은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아베 총리의 후임이 누가 되더라도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엔화 강세를 억제하는 분위기다.
집권 자민당은 신임 총재 선거 일정을 오는 14일로 잡았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은 집권 자민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모건스탠리는 아베 총리의 후임자가 아베 총리가 해온 개혁들을 그대로 이어 받아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일본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을 비롯해 법인세율 대폭 인하 등과 같은 개혁 정책들은 일본의 경제 성과를 전환하는 데 일조했다며 서비스 부문 개혁이나 규제의 추가 완화 등이 후임자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단기적인 엔화 강세가 전환되고, 내년 2분기에 달러-엔 환율이 112엔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에 못 미쳤지만, 중국 경제가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작용해 위안화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제조업 PMI는 51.0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같은 달 비제조업 PMI는 55.2로 집계됐고 합성 PMI는 54.5로 나타났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한때 6.8432위안까지 밀렸다. 이는 2019년 7월 이후 최저치로 위안화는 반대로 올랐다는 의미다.
이 시각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072위안(0.10%) 하락한 6.8510위안을 기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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