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190원대 네고·코스피 연동에 상승폭 축소…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상승 폭을 줄이며 1,190원 선에서 움직였다.
1,190원 위에서 이월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인 데다 장중 코스피도 하락 폭을 축소한 영향이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상승한 1.190.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70원 오른 1,192.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달러-원 환율이 1,195원까지 튀어 올랐지만 딜 미스(거래 실수)로 합의 취소됐다.
개장 직후 1,192.70원까지 오른 후 상승 폭을 축소하면서 1,189~1,19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로 높아진 건 지난달 24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달러-원은 간밤 뉴욕금융시장에서 나스닥지수가 5% 가까이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2% 넘게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리스크 오프 분위기에 연동됐다.
장중 코스피가 개인 매수에 하락 폭을 1%대로 줄이자 달러-원도 이에 연동됐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뉴욕장에서 92.773에 마감한 후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하락한 92.75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0.06% 절하된 6.8359위안에 고시됐다. 이후 역외에서 6.838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2% 올랐다. 시장 예상치 3.3%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소매 지표 개선이 리스크 오프 심리를 줄이는 데 일부 역할을 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오후에도 1,190원 위에서의 네고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수급상 네고가 우위를 보이면서 레벨이 더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1,190원 위에서는 확실히 네고가 많은 상황이고, 주식도 장 초반 대비 낙폭을 줄이면서 달러-원이 상단 저항을 받았다"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호주 지표 영향도 있어서 추가 상승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빠졌지만, 코스피가 하락 폭을 줄이고 위안화도 강해지면서 환율 하방 압력이 됐다"며 "1,190원대에서는 이월된 네고물량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1,190원대에서 팔자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인 1,191.75원보다 소폭 높은 1,192.00원에 출발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192.70원, 저점은 1,189.1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6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5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0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470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42엔 상승한 106.19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하락한 1.1853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0.3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3.94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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