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리스크오프에도 1,180원대 마감…1.30원↑
  • 일시 : 2020-09-04 16:16:39
  • [서환-마감] 리스크오프에도 1,180원대 마감…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에 안착하지 못하고 1,189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미국 증시 폭락에도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축소한 가운데 이월 네고물량도 꾸준히 나오면서 달러-원은 다시 1,180원대로 돌아왔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30원 상승한 1,189.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증시 폭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1,190원대로 갭업 출발했다.

    개장 직후 1,195원까지 튀어 올랐지만, 거래 실수(딜미스)로 합의 취소됐다.

    장중 달러-원이 1,19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장 초반 1,192.7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장중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이면서 달러-원도 1,189.10원까지 레벨을 낮췄다.

    개인들이 대량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 하락을 방어한 영향을 받았다.

    추가 하락 재료가 없어 달러-원은 다시 1,190원대로 올라섰지만, 오후들어 점차 상승폭을 축소해 1,189원대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중국 상무부가 미국산 화학소재에 임시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미국이 중국 모바일앱에 대한 추가 금지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

    코스피 지수는 2.6% 급락 출발했지만, 1%대 초반으로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2,370선 가까이에서 마감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4위안에서 횡보했고, 달러 인덱스도 아시아 장중 92.7선에서 횡보했다.

    ◇7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7~1,195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미국 주식 조정 지속 여부와 8월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달러 강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 증시 조정에 불안심리가 지속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며 "자산시장은 추가 유동성을 기대하지만, 미국 재정부양책과 연준의 정책이 답보 상태에 머물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8월 실업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 강세는 지속되며 1,190원대 안착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월 네고가 많이 나오면서 미 증시 폭락에도 장중 변동성이 제한됐다"며 "여기에 개인들이 주식을 사들인 점도 증시 낙폭을 줄이면서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은데 미국 주식 분위기를 확인해야 할 듯하다"며 "유로화도 당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듯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190원대로 상승한 영향을 받아 전일보다 3.70원 오른 1,192.00원에 개장했다.

    미 증시 폭락에 따른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달러-원도 갭업 출발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수와 월말 네고물량에 낙폭을 축소하면서 달러-원도 1,189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이후 재차 1,190원대로 레벨을 높였으나 장 후반 다시 1,189원대로 상승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192.70원, 저점은 1,189.10원으로 변동 폭은 3.6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0.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4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3월 23일 거래량 52억2천800만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15% 내린 2,368.25, 코스닥은 0.93% 하락한 866.04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668억9천2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49억6천400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6.16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0.3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842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82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45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3.8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3.59원, 고점은 174.0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34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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