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증시 추가 조정받을까…中 지표·달러화 주목
  • 일시 : 2020-09-07 07:30:01
  • [서환-주간] 증시 추가 조정받을까…中 지표·달러화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이번 주(7~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뉴욕증시 추가 조정 여부와 미 달러화 흐름 등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달러-원은 1,180원대 중후반에서 변동성이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다.

    장중 글로벌 달러 강세에 1,190원대로 레벨을 높이기도 했지만,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1,190원대 아래에서 한 주를 마쳤다.

    ◇위험자산 가격 조정·달러 반등 지속 여부 주목

    지난주 나스닥이 3.27% 하락하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이틀 연속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안전통화인 달러화의 반등을 이끌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번 주에도 주가가 조정을 받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더믹에도 상승세가 가팔랐던 증시가 갑작스럽게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나스닥은 지난 3일 5% 이상 하락한 데 이어 4일에도 장중 5%대 하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최근 몇 달 간 핵심 기술 기업 주식 콜옵션을 이례적인 규모로 사들이면서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는 소식에 주가의 이상 과열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우려와 미국과 중국과의 갈등도 안전통화인 미 달러화 반등으로 연결됐다.

    미 달러화는 92.781로 높아지면서 지난주 초 기록한 92.170에서 높아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주 '유연한 형태의 물가목표제'를 새로운 정책 목표로 삼으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유효하다.

    주말 발표된 미국 실업률이 8.4%로 시장 예상보다 우호적이었지만 연준은 경제 회복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이 상당 기간 완화적으로 유지된다면 미 달러화 약세 흐름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도 외환시장이 주목할 재료다.

    ◇1,190원대 달러 매도 강도…中 지표 주목

    주말 동안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200명 아래로 낮아졌다. 8월 중순 이후 한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달러-원을 비롯한 한국물 약세 재료로 작용했던 만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

    미 달러화가 추세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 속 달러-원이 반등할 때마다 이월 네고물량 등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이번 주에도 글로벌 달러 흐름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지만 1,190원대 위에서의 달러 매도 강도에 따라 달러-원 상단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경제지표 중에서는 중국 지표가 주목된다. 장중 위안화에 연동되는 흐름인 만큼, 중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 위안화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이튿날은 국무회의에 참석한 후 국회에 출석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9일 거시경제금융 회의를 주재한다.

    기재부는 8일 월간 재정 동향 9월호를 발표한다. 11일은 9월 최근 경제 동향을 내놓는다. 통계청은 9일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9일 8월 중 금융시장 동향, 10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내놓는다. 11일은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이번 주 중국은 7일 8월 수출입지표와 무역수지,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9일은 8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를 내놓는다. 10일은 유동성 지표가 나온다.

    일본은 7일 외환보유액, 8일 가계지출과 국내총생산(GDP), 경상수지가 나온다. 10일 핵심기계류 수주, 11일 생산자물가를 각각 내놓는다.

    미국은 7일 노동절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10일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와 생산자물가, 11일 소비자물가가 나온다.

    그 밖에 독일의 산업생산과 무역수지, 유로존 GDP도 눈여겨봐야 할 지표다. 10일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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