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유로, ECB 회의 앞두고 하락세
  • 일시 : 2020-09-08 15:01:09
  • [도쿄환시] 유로, ECB 회의 앞두고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로화가 이번 주 10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연일 하락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 32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00102달러(0.09%) 하락한 1.18031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17엔(0.14%) 떨어진 125.38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6거래일간 하락률은 1.11%에 달한다.

    유로-달러 환율은 7월 한 달간 4.76% 올랐으며, 전달에도 1.40% 올랐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최근 EC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유로-달러 환율 수준이 (통화정책에)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유로화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 참가자들은 ECB가 유로화 강세를 억누를 발언이나 조치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라보은행은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환율 관련 발언이 유로화의 차익실현에 빌미가 됐다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이번 회의에서 유로화 가치를 누그러뜨릴 발언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노무라는 ECB가 유로존의 최근 인플레이션 부진과 유로화 강세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0.2% 하락했다. 유로존의 7월 CPI는 전년보다 0.4% 증가한 바 있다.

    노무라는 다만 당장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방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ECB가 금리 인하보다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조정하는 쪽을 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는 일본의 지표 부진 속에 달러에는 하락했으나, 유로화에는 올라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7.9% 감소해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7월 가계지출도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해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본의 가계 소비지출은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 소비의 핵심 지표다.

    여전히 일본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호주달러도 호주의 지표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호주의 8월 기업신뢰지수는 -8로 전월 -14에서 6포인트 개선됐다.

    그러나 지수는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뉴욕 마감가와 같은 0.7275달러를 기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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