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트럼프發 변동성 주의보…위험 회피에 무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5~8일) 서울 외환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에 유의하며 달러 움직임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추석 연휴 중 미국 대선 토론회와 고용지표 등 이벤트가 있었던 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회피 심리가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지난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2거래일간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30원 하락했다.
연휴 중에는 글로벌 달러 약세에 연동하며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162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으로 다시 1,166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수급상 연휴 전 네고물량이 소진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우위를 보일 수 있다.
한편, 국경절 연휴가 이어지며 중국 금융시장은 8일까지 휴장한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움직임과 국내 증시, 수급 등에 연동할 전망이다.
◇트럼프 코로나19 확진…强달러 촉진할까
지난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을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초기에는 상태가 다소 악화했지만, 지금은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다만, 백악관이 향후 48시간이 고비라며 대통령이 아직 완전한 회복경로에 들어서지 않았다고 전한 만큼 앞으로 증상에 따라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대통령 상태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대통령의 확진이 향후 대선 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대선 불복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토론회도 조 바이든 후보의 판정승에 다소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선거 유세가 제한되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악재다.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동정표가 나올 수 있고 회복 이후 오히려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는 모습이다.
◇中 국경절 연휴…달러·증시·수급 동향 주목
국내 금융시장이 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가운데 중국은 오는 8일까지 국경절 연휴로 휴장한다.
그동안 달러화 움직임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에 주목했던 서울 환시는 중국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동안 글로벌 달러 지수 움직임과 국내외 증시 등락, 수급 동향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를 모았던 미국 부양책은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접점을 찾지는 못한 모습이다.
부양책 타결 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다.
글로벌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심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수급상 매수세가 다소 우위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네고물량은 연휴와 분기 말을 앞두고 물량을 대부분 처리한 것으로 추정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된 만큼 주 초 방향성이 중요해 보인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방안 브리핑을 연다. 6일에는 국무회의를, 7일과 8일에는 국정감사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이날 재정준칙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6일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7일 지난달 외환보유액과 2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을 발표하고, 8일에는 8월 국제수지와 지난달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미국은 이번 주 서비스업 PMI가 주요 지표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5일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6일에는 8월 무역수지 등이 발표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7일에는 8월 소비자신용이 나오고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 8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된다.
주요국 일정으로는 6일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발표된다.
중국 금융시장은 8일까지 국경절 연휴로 휴장한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