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혼조…트럼프 호전·부양책 기대에 안전선호 퇴조
  • 일시 : 2020-10-06 05:26:41
  • [뉴욕환시] 달러화, 혼조…트럼프 호전·부양책 기대에 안전선호 퇴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 가치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급격하게 퇴조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새로운 경기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도 커지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76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560엔보다 0.208엔(0.20%)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783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497달러보다 0.00340달러(0.29%)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4.63엔을 기록, 전장 124.00엔보다 0.63엔(0.5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93.461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금융시장을 뒤흔들어 놓았다. 지난주 말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고 장중 한때 증시 투매를 촉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은 퇴원할 정도로 병세가 호전됐다고 알리면서 위험자산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주가가 급등하고 위험통화 가치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후 6시30분 월터 리드 메디컬 센터를 떠날 것"이라면서 "상태가 정말로 좋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 아래서 우리는 정말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식시장이 기록을 깰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 달라. 내년은 최고가 될 것이다. 투표하라, 투표하라!"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미국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도 강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트윗을 통해 부양책 합의를 촉구했고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에서도 합의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나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이날도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전화 통화를 통해 협상을 이어갔다.

    보리스 존스 영국 총리와 우르술라 폰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난 3일 전화 통화에서 올해 연말인 마감일이 다가옴에 따라 브렉시트 이후의 무역에 대한 협상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주에는 오는 7일에 나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과 8일에 나오는 유럽중앙은행(ECB) 의사록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유로존의 소비자물가는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 여전히 취약한 경제를 반영하는 등 ECB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0.3%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0.2% 하락보다 더 떨어졌다. 지난달 0.2% 하락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소비자물가 하락세가 나타났다.

    웰스파고의 거시전략가인 에릭 넬슨은 "재정 부양책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데 너무 낙관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선거 전 경기 부양 전망이 여전히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보고 있는 이 달러화 약세, 특히 노르웨이 크로네나 호주 달러와 같은 일부 고위험 통화에 대한 달러화 약세에 대한 견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보뱅크의 수석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이런 정도의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대해 달러가 어떻게 거래돼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컨센서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및 원자재 전략 헤드인 울리히 로이트만은 "외환 트레이더들은 최근의 뉴스 흐름을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환시장의 가장 큰 현안은 미국 선거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인 선거 결과에 대한 정치적 및 법적 분쟁을 가중할지 감소시킬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성격의 분쟁은 경쟁자인 조 바이든이 승리해야만 가능하다"면서 "그럴 가능성이 더 커졌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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