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기준금리 0.10%로 인하…1천억호주달러 규모 QE 실시(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RBA는 3일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0.25%에서 0.1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3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도 0.10%로 낮아졌다.
이어 중앙은행은 향후 6개월간 잔존만기 5~10년 국채를 1천억호주달러 어치 매입한다고 밝혔다.
RBA는 3년물 금리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채권을 매입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는 1천억호주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서 추가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호주가 높은 실업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는 양호하고 단기 전망도 3개월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경제 회복세는 여전히 험난할 것으로 우려했다. 중앙은행은 향후 경제 전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억제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RBA는 2021년 6월 기준 회계연도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약 6%를, 2022년에는 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8%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에서 고점을 친 후 2022년 말에 약 6%를 나타낼 것으로 점쳤다.
물가 상승률은 내년과 2022년에 각각 1%,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3% 범위 내에 꾸준히 추이하지 않는 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최소 향후 3년간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RBA의 금리 인하에도 반응이 제한적이었다. 이날 RBA의 정책 결정이 이미 예상된 수준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4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전장 뉴욕 대비 0.21% 내린 0.7041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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