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대선일 상승한 4가지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대선 당일 미국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런스는 예상보다 빠른 대선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 등 네 가지 이유가 증시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6%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8%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 상승했다.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할 가능성을 아직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대선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증시는 동반 상승 마감했다.
배런스는 우선 트럼프가 승리하든 바이든이 이기든 명확한 선거 결과가 당초 예상보다 일찍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바이든이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소폭 앞서고 있다며 바이든이 이와 같은 선벨트 지역 어디에서든 승리할 경우 트럼프가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골드만은 일부 러스트벨트주와는 달리 이 4개주는 이미 우편투표를 카운트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배런스는 최근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아졌다며 이는 대선 결과가 혼란스러울 확률이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기대감은 잘못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민주당이 상·하원을 휩쓰는 '블루웨이브'나 공화당이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증시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는 권력 집중이 이뤄지지 않도록 의회가 나뉘는 것이 시장에 더 호재라고 여겨져 왔지만, 현재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력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 부양책 실행 등을 위해서는 한쪽이 의회를 장악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점도 증시에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2일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5.4에서 59.3으로 상승해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부양책이 없어도 경제와 시장이 괜찮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숏커버링(주식 환매수)이 증시 상승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6.5% 급락하며 최악의 대선 이전 주간(pre-election week)을 보냈다.
냇얼라이언스 시큐리티즈의 앤드류 브레너는 주식 매도로 이익을 본 세력들이 대선 당일까지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런스는 앞선 증시 상승 이유들 가운데 숏커버링이 가장 타당한 이유로 보인다며 현 시점에서는 매도 포지션도, 매수 포지션도 구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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