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그룹 IPO 투자하려던 中뮤추얼펀드, 상장 지연에 '닭 쫓던 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알리바바의 핀테크 전문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 상장에 투자하기 위해 약 10조 원을 모집했던 중국 뮤추얼펀드들이 앤트그룹 상장 무기한 연기에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차이나유니버설에셋매니지먼트,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 E펀드매니지먼트, 펑화펀드매니지먼트, 종오우 에셋매니지먼트 등 총 5개 뮤추얼펀드는 지난 9월 600억 위안(한화 약 10조 원)을 조달했다.
당시 5개 뮤추얼펀드는 각각 120억 위안씩 조달했으며 이들은 펀드는 자산의 최대 10%까지 상하이 스타마켓에 상장될 앤트그룹 A주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뮤추얼펀드는 스타마켓 IPO 주식에 투자하지 못하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것이다.
상하이 스타마켓 IPO 주식에 투자하려면 개인 계좌에 최소 50만 위안이 있어야 하며 2년 이상의 주식 투자 경험도 필요해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앤트그룹 주식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는 1위안으로도 앤트그룹 주식을 사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396억7천만 달러 규모의 동시 상장이 갑자기 지연되면서 매체는 이 뮤추얼펀드의 운명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차이나유니버셜에셋매니지먼트와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는 아직 조달한 금액을 어떻게 처리할지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그 외 뮤추얼펀드는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한편 모닝스타의 아이리스 탄 애널리스트는 이번 앤트그룹 IPO 연기에 대해 중국 금융당국이 마이크로렌딩으로 알려진 온라인 소액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소액대출을 하기 전 등록자본금 규모를 더 확보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탄 애널리스트는 "외국 투자자들은 중국의 규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사업을 따라잡고 있어 중국 내 규제 리스크가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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