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정치권 교착 선호…연간 13.6%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정치권의 교착 상태를 선호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마크 헐버트 마켓워치 칼럼니스트는 5일(현지시간) 기고에서 대선 이후 주가가 오른 것은 이런 성향을 반영한 결과라며 과거 민주당과 공화당이 의회를 양분했을 때 주가가 더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1945년 이후 민주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한 기간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연율 기준으로 9.8% 올랐다며 민주당이 대통령을 배출하고 상원과 하원을 공화당과 민주당이 양분했던 기간에는 주가가 연간 13.6% 뛰었다고 설명했다.
선거 전 민주당이 압승하는 '블루 웨이브'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기대와 달리 양측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증시는 전례 없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로 화답했다.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없을 것이란 기대 때문에 월가가 환호하는 것이라면서 샘 스토벌 CFRA 수석 투자 전략가의 분석을 전했다.
스토벌 전략가는 권력 분할 가능성이 커질수록 규제 강화와 세율 인상에 대한 기대는 줄어든다며 추가 부양책의 가능성과 물가 상승세가 강해질 여지도 감소한다고 말했다.
다만,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과거 나타났던 패턴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며 정치권보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증시 영향력이 더 크다는 견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미 없는 시장 움직임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증시의 일일 변동에는 잡음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번 대선 직후 S&P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가 가파르게 뛴 것은 정치권의 교착 때문으로 봐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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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치 지형별 S&P 지수 연간 상승률>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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