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 경제 후퇴 가능성 '아주 높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 경제에 대해 후퇴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경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날로 격화하는데 이를 다스릴 추가부양책 논의가 실종된 까닭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6일(현지시간) CNBC의 '스쿼크 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경제가 후퇴할 위험이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의 심각한 재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다. 4주, 6주, 8주 전에는 하루 4만 명이던 확진자가 10만 명에 가까워졌다. 이것이 해를 끼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의 하루 확진자는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미국 내 확진자는 모두 960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내 확진자 급증 사례는 유럽을 4~6주 시차를 두고 따라가고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유럽이 재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부여했다면서 이는 경제에 손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의 경제지원이 결여된 것도 전망을 악화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게다가 우리는 추가 재정 지원도 없다. 최소한 가까운 시기, 내년 1월 대통령 취임식까지는 그렇다. 이 때문에 경제가 취약한 상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의회를 통과한 경기부양책(CARES ACT)에 따른 2조 달러 지원책은 이미 종료됐거나 곧 종료된다. 추가 지원 논의는 의회에서 정체됐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은 추가 부양책을 최우선순위라고 했지만 폴 크루그먼은 5일 CNBC에 출연해 상원이 충분한 대규모 패키지에 합의할 것이라는 신호가 없다고 말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분열된 정부'는 '대규모 재정 부양 패키지'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낮은 성장률을 의미하고 경제가 충분한 고용으로 되돌아가기까지는 오래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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