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온에 급등한 FX스와프도 숨 고르기…전망은
  • 일시 : 2020-11-11 10:12:28
  • 리스크온에 급등한 FX스와프도 숨 고르기…전망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에서 눈치 보기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환(FX) 스와프 시장도 그간 급등세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

    외환자금시장 참가자들은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가능성을 반영하며 올랐던 FX스와프포인트가 그동안의 급등세를 되돌리며 하락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전일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오며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하긴 했지만, 그간 강세에 대한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스왑호가 일별추이(화면번호 2132)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1.90원 급등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주말 중 전해진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 소식을 반영하며 하루에만 0.70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0.10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6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1~6개월 구간에서도 장중 동시에 +0.30원 호가가 찍힐 정도로 역외 비드가 활발하게 들어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소식에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에셋 스와프 물량도 나온데다 장 막판 손절성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전일 스와프포인트는 9일 급등세를 되돌리며 전 구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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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1년물 스와프포인트 추이(단위:전)>

    이들은 최근 시장은 현물환시장과 스와프 시장이 서로 눈치 보며 강세 속도를 조절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지금은 예전과 다르지만, 스팟과 스와프 시장이 서로 살피면서 과도하게 강세로 움직이려고 하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스팟도 최근 달러 약세에 관망하는 모습이고, 스와프 시장도 에셋 물량 처리하고 역외 비드도 전 구간 다 나오면서 관망세에 접어든 듯하다"고 말했다.

    4분기 들어 거래량이 저조해진 가운데 올해 남은 기간은 에셋 물량 등 수급을 따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10월 들어 거래량이 확 줄었는데 거래가 저조한 가운데 간헐적으로 나오는 물량을 따라 등락하는 모습"이라며 "1개월물이 아직 연내에 들어오지만 지난 9일 35전까지 오른 것은 너무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은 3개월 중심으로 에셋 물량이 나오며 1년물도 밀렸는데, 시장에서는 1년물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데 대한 의구심이 있는 듯하다"며 "물량 따라 하락 조정은 있겠지만, 워낙 유동성이 좋고 백신 개발 등 호재도 이어지고 있어 일단 중장기적으로는 스와프포인트가 위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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