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백신 이슈 소화하며 하락…키위달러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백신 기대감이 지속되며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소폭 하락했다.
11일 오후 2시 5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34엔(0.03%) 하락한 105.258엔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04.980엔까지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160달러(0.14%) 오른 1.18246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의 상승은 달러화가 유로 대비 하락했다는 의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11% 하락한 92.693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13엔(0.10%) 오른 124.47엔을 기록해 엔화가 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다.
전날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 발표에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 등에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된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이 마스크 쓰기나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공중보건 조치들과 결합하면 이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종결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소식에 향후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급부상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누그러지면서 달러화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에만 20만 명을 웃돌았다는 부정적 소식도 나왔다.
AFP 통신은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10일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4시간 동안 20만1천961명으로 집계돼 일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뉴질랜드달러가 마이너스 금리 기대가 누그러지면서 크게 상승했다.
이 시각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70달러(1.03%) 오른 0.6892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고, 1천억 뉴질랜드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했다.
다만 오는 12월부터 대출지원프로그램(funding-for-lending program)을 통해 은행들에 저금리로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애드리언 오어 RBNZ 총재는 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활동이 역내외적으로 이전에 가정했던 것보다 더 회복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마이너스 금리와 관련해서는 필요한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내년 3월까지 현 가이던스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RBNZ가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대로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줄어들면서 뉴질랜드달러가 폭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 FX닷컴의 마가렛 양 전략가는 "우려스러운 바이러스 추세가 4분기 성장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효과적인 백신이 널리 확보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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