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vs 마이너스 금리 확대'…BOJ 지방은행 지원 두고 해석 분분
  • 일시 : 2020-11-11 15:19:11
  • '정상화 vs 마이너스 금리 확대'…BOJ 지방은행 지원 두고 해석 분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지난 10일 지역 금융기관의 경영 개선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좌예금에 가산금리를 매기는 새로운 제도를 마련한다고 발표하자 전문가들이 분분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정상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고, 다른 일부 전문가들은 마이너스 금리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해석했다.

    일본은행이 이번에 내놓은 새 제도의 이름은 '지역금융 강화를 위한 특별당좌예금 제도'다.

    금융기관이 경영통합과 비용 절감 등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일본은행 당좌예금에 0.1%의 가산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토추종합연구소의 다케다 아츠시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면서 (은행의 수가 너무 많은) 오버뱅킹을 해소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경영통합 등에 발생하는 비용을 보전해줘 지방은행 재편을 촉진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신문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 정책 심의위원을 맡은 바 있는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이코노미스트는 10일자 보고서에서 "사실상 (금융정책) 정상화는 이런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우치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가 기존 금융완화 정책의 전환이며, 정상화의 일환으로 받아들일 만 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니파이낸셜홀딩스의 칸노 마사아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로 일본은행의 정책 수단이 다양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 제도를 통해 지역 금융기관의 수익성 우려가 덜어지면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폭을 더 확대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칸노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금융기관에 새로운 움직임을 재촉하는 한편으로, (당좌예금) 금리를 (금융정책) 도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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