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엔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이슈가 사그라들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12일 오후 2시 4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77엔(0.17%) 하락한 105.230엔을, 유로-엔 환율은 0.29엔(0.23%) 떨어진 123.8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 대비 각각 올랐다는 의미다.
달러지수는 전장 뉴욕대비 0.02% 오른 93.017을 기록해 유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달러화는 상승했다.
전날 급등했던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09달러(0.13%) 하락한 0.6876달러를,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02달러(0.03%) 떨어진 0.7276달러를 나타냈다.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나날이 빨라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4만5천 명을 넘어서며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주는 2차 유행을 막기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나섰다는 소식도 나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오는 13일부터 사적인 실내 모임 인원수를 10명 이내로 제한하고, 밤 10시 전까지 술집과 식당, 헬스장의 문을 닫는 새로운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유럽에서 가장 먼저 누적 사망자 규모가 5만 명을 넘어섰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11일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는 595명으로, 전날(532명)보다 60명 이상 증가했다. 이는 5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영국의 최근 한 주간 코로나19 사망자는 2천623명으로 직전 1주일 대비 27% 증가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백신이 나올 때까지 봉쇄 조치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외무장관은 이날 한 온라인 행사에서 "(합의 여부가) 이번 주가 아니라 다음 주나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협상 불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코베니 장관은 만약 다음 주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지속되는 연말까지는 50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향후 일정이 촉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음 주 중에 우리가 합의를 얻지 못한다면 진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미중 긴장이 고조되는 점도 부담이다.
이날 미국은 중국이 홍콩 입법회 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한 데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 정부가 최근 입법회(홍콩의회) 민주 진영 의원들의 의원직을 박탈한 것은 명백한 국제 조약 위반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미국은 홍콩의 자유를 억압한 책임자들을 확인하고 제재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전날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입법회 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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