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백신 기대 잠재운 재확산 공포, 달러약세 이어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 주(16~20일) 미국 달러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4.647엔에 거래를 마쳐 한주간 1.30%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327달러에 거래를 마쳐 한주간 0.39%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92.743에 거래를 마쳐 한주간 0.51% 올랐다.
지난 주 달러화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여파로 나온 바이든 약세를 되돌리며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개발 중간결과 발표에 약세로 전환했고 한때 미국 국채 수익률을 반영하며 반등하기도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백신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는 보고가 나왔지만 미국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대량생산, 대량접종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현실론이 힘을 얻었다.
코로나19 재확산세는 이런 우려에 기름을 부었다. 주정부는 다시 봉쇄조치를 내려 3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경제가 재차 하락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13일 하루 확진자는 18만4천51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입원한 환자도 13일 기준 6만8천500명으로 나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멕시코주와 오리건주는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2주간의 자택 대피령을 시행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등 미국 서부 3개 주는 코로나 확산으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뉴욕주 등 북동부 6개 주지사는 코로나 확산 억제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회동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스코트 콜리어 어드바이저 애셋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시카고를 포함한 지역들의 확진사례 급증을 들어 "그들은 추수감사절 계획을 취소하라고 말했다"며 뉴욕시에서는 학교가 다시 폐쇄될 가능성도 있다고 제시했다.
콜리어CEO는 코로나19 확산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저금리 정책은 모두 '달러 약세' 재료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 발표될 지표로는 소비와 주택 관련 지표를 눈여겨 볼 만하다.
17일에는 10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10월 수출입물가도 나온다. 월마트와 홈디포가 실적을 공개한다.
18일에는 10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와 타깃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연준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있다.
16일에는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18일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됐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19일 연설 일정이 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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