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백만 실업자, 실업수당 시효 곧 만료…연쇄 효과 우려
  • 일시 : 2020-11-17 11:37:46
  • 美 수백만 실업자, 실업수당 시효 곧 만료…연쇄 효과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추가 부양책을 합의하지 못한다면 연말에 수백만 명의 실업자들이 수당 시효 만료로 거리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앞서 의회가 통과시킨 코로나19 부양책의 추가 실업수당 시효는 내년 1월 1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추가 실업수당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많은 실업자는 주택담보대출금이나 자동차 할부금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대다수 주에서 실업자들은 26주간의 실업보험 수당을 받게 되며 경기 상황에 따라 추가 수당이 주어진다.

    미 의회는 지난 3월에 실업자에 추가로 13주간 실업수당을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당시 수당은 팬데믹으로 일시적으로 일할 수 없게 된 이들이나 프리랜서 및 계약직 근로자 등까지 포함해 이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 10월 24일 기준 추가 실업수당을 신청한 실업자는 1천30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연장 실업 수당을 신청하는 실업자 수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이들의 기본 실업수당의 시효가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의 브렛 라이언 미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추가 수당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내년 1분기에 근로자들의 소득은 1천500억 달러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언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따라 소비 지출이 감소해 국내총생산(GDP)이 1%포인트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경제활동의 완전한 붕괴를 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사회적, 신용상의 연쇄효과는 정량화하기 더 힘들며 이는 더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8월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이 만료된 이후 많은 실업자가 소비를 줄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3월에 해고된 많은 근로자는 이미 주 정부와 연방정부의 실업 수당이 고갈되거나 연말 전에 고갈될 예정이다.

    거주지 퇴거 유예 조치나 기업들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 등 여러 프로그램이 연말 전에 만료될 예정인 점도 이들에게 추가적인 압박이 될 전망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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