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상승에 외인 재정거래 둔화되나…통안채 잔고 축소
  • 일시 : 2020-11-18 12:55:00
  • FX스와프 상승에 외인 재정거래 둔화되나…통안채 잔고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에 외환(FX) 스와프포인트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 재정거래가 둔화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18일 달러-원 환율이 1,110원 아래로 내려서고 증시도 위험선호 분위기에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FX 스와프포인트도 상승했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플러스(+) 전환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특히 FX 스와프포인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재정거래 유인이 축소됐다며 실제 외국인의 통안채 매수 속도는 이전보다 줄었다고 분석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스왑호가 일별추이(화면번호 2132)에 따르면 1년물 스와프 포인트는 지난 9일 일시적으로 플러스 전환하며 +0.1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0.20원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6개월물 스와프포인트도 지난 6일 플러스 전환 후 등락하다 전일 0.3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3개월물도 올해 최고 수준인 0.25원, 1개월물도 0.30원을 기록하며 11월 들어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시장 참가자들은 FX스와프포인트가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는 유리하지만, 외국인 재정거래 유인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 투자주체별 거래종합(화면번호 4565)에 따르면 지난 16일 1조2천700억 원 규모의 통안채 입찰에서 외국인은 2천100억 원을 받아 갔다.

    11월 들어 외국인은 7천954억 원 규모의 통안채를 순매수했다.

    스와프포인트 급락에 재정거래 유인이 폭발했던 지난 4~5월 당시 외국인의 재정거래성 채권매수 규모가 4조~5조 원 규모였던 점과 비교하면 큰 폭 축소다.

    외국인들의 통안채 잔고도 줄었다.

    국고, 통안 외국인 잔고비중 추이(화면번호 4589)에 따르면 외국인 통안채 잔고는 재정거래가 증가하던 4월부터 늘어 7월에 약 29조8천억 원으로 정점에 이른다.

    이후 잔고는 점차 줄며 전일 기준 25조 원대로 내려섰다.

    1년물 기준 FX 스와프포인트가 지난 3월 -27.00원으로 급락한 이후 7월 들어 -5.00원대 위로 오른 시기와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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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시장참가자들은 외인 재정거래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외인 투자자금은 계속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장 참가자는 "외국인 채권자금이 2년 이하, 대부분 1년물에 몰린 상황"이라며 "현재 레벨이라고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동일 신용등급 중 원화채만큼 언와인딩이 편하고 유동성이 좋은 나라가 없는 만큼 스와프포인트가 올랐다고 외국인 채권자금이 안 들어온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번 주 외인 재정거래는 내년 공급물량 부담으로 인한 금리 상승 위험과 환헤지 프리미엄 감소로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역외 셀앤바이 포지션은 주식을 필두로 한 위험자산 랠리와 원화 강세 영향에 증가하며 FX 스와프포인트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말 북클로징이 임박했지만, 위험선호 분위기 확산에 달러 유동성 공급은 양호한 모습"이라며 "환율 하락까지 더해지며 아직 마이너스에 머무르는 1년물을 중심으로 역내외 비드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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