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도쿄 코로나 경보 '최고 단계' 상향…엔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 도쿄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로 상향한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19일 오후 2시 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37엔(0.04%) 하락한 103.793엔을, 유로-엔 환율은 0.19엔(0.15%) 떨어진 122.9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 대비 각각 올랐다는 의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지수는 0.07% 오른 92.46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49달러(0.04%) 하락한 1.18461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더 안전한 통화인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와 달러화가 전방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가 18일 기준 25만 명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 내 많은 주들이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메릴랜드주에서는 20일부터 술집과 식당이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문을 닫도록 하는 비상명령을 발령했다. 오하이오주는 19일부터 주 전역에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미국 최대 교육구인 뉴욕시는 모든 공립학교 대면 수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어섰으며 도쿄도에서는 하루 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도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서자 코로나 경계 수준을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끌어올렸다. 9월 이후 처음이다.
IG의 징이 판 선임 시장 전략가는 "감염자 급증 소식과 미국의 새로운 봉쇄 강화 조치에 달러 매수세가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주달러화는 위험회피 심리와 지표 부진에 하락세를 보였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이 시각 0.0007달러(0.10%) 하락한 0.7294달러를 기록했다.
호주의 10월 실업률은 7%로 집계돼 전달의 6.9%보다 소폭 상승했다.
10월 고용자 수는 17만8천800명 증가해 9월 2만9천500명 감소한 데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왔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는 유지됐다.
파운드화는 영국과 유럽연합(EU)과의 무역 관계 협상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EU 지도부가 브렉시트와 관련해 EU 집행위원회에 '노딜 플랜' 발표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EU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이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내년 1월이 다가오고 있어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에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면서 파운드화가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 시각 전장 뉴욕 대비 0.00380달러(0.29%) 하락한 1.32309를 기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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