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개월 연속 美 국채 팔아치웠다…2017년 이후 최저
日 국채는 늘려…전년대비 73%↑
전문가들, 美 국채 보유량 20% 더 줄일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미국 국채보유량이 2017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9월 622만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매도했고 이에 따라 총 국채보유량은 10억6천200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는 중국이 미국 국채보유량을 5개월 연속 줄이면서 2017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미국 국채 매입량은 줄였으나 일본 국채 매입량은 늘렸다.
일본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9월 277억 엔 규모의 일본 국채를 매수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매수한 총 일본 국채 규모는 2조4천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했다.
일부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과 갈등으로 인한 금융 제재 리스크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미국 국채 보유량은 최대 20% 더 줄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 재경대학의 시쥔양 교수는 중국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천천히 미국 국채보유량을 8천억 달러 수준까지 줄여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SCMP는 미국 국채에 대한 해외 수요는 이처럼 줄어드는 가운데 미국 국채 발행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지출이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기준 미국의 총 국채 규모는 27조 달러이며,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연말 30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은행증권의 관타오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투자자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 축소가 미국 달러화 위상의 하락으로 평가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미국 국채보유량을 줄였다고 해서 중국의 미국 달러화 표시 자산 전반의 보유액을 줄였다고 볼 수만은 없으며 미국 국채 대신 주식이나 회사채와 같은 기타 미국 자산을 매입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미 달러화 자산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민간부문은 여전히 순매수자라고도 말했다.
jw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