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세계교역 회복에도 교역량 증가는 위기 이전보다 둔화"
  • 일시 : 2020-12-06 12:00:14
  • 한은 "세계교역 회복에도 교역량 증가는 위기 이전보다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향후 세계교역이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교역량 증가 추세는 위기 이전보다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6일 해외경제포커스의 '최근 세계교역의 주요 특징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서비스교역 제약에도 상품 교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자국 중심의 가치사슬(GVC) 재편이 가속화되고 중국이 내수 중심의 성장전략을 추진하면서 교역량 증가 추세는 위기 이전보다 다소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은은 최근 세계교역 변동의 주요 특징으로 교역량 감소는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성장 위축이 극심하다는 점을 꼽았다.

    한은은 이 같은 현상이 이번 경제 위기가 금융위기와 달리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품교역은 코로나19 초기에 크게 위축됐으나 선진국의 상품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무역금융도 크게 제약되지 않으면서 올해 중반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고 전했다.

    서비스교역은 해외여행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위축되고 회복 속도도 완만한 특징을 나타냈다.

    한은은 향후 세계교역 여건에서 글로벌 통상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교역과 관련한 이해관계 대립이 여전히 첨예하지만, 바이든 신정부의 출범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을 축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경제의 견실한 회복이 상품교역 개선을 견인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심리도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감염병 유입 방지로 엄격한 출입국 관리가 유지되면서 글로벌 인적 교유의 위축은 장기화할 것으로 봤다.

    자국 중심의 GVC 재편으로 해외 생산기지 리쇼어링, 부품 국산화 등이 가속화되면 글로벌 교역 확대를 저해할 소지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내수 중심 성장 전략도 글로벌 교역 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중국은 수출중심의 성장 전략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지난 수년간 내수 확대와 국내 공급망 확충 등을 통해 무역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춰왔다.

    지난 10월 5중 전회에서 발표된 중국의 쌍순환방식 성장전략은 첨단기술에 대한 해외의존도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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