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 내년에도 약세 예상하는 이유는
  • 일시 : 2020-12-07 08:25:40
  • 美 달러화, 내년에도 약세 예상하는 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화 약세가 당분간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월가가 예상하고 있다고 CNN비즈니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러는 현재 올해 3월 고점에서 12%가량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2018년 4월 이후 최저점을 경신했고 이는 지난 2017년 달러 하락을 연상시킨다고 CNN비즈니스는 설명했다.

    달러화 약세의 원인으로는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믿음이다.

    미국과 세계 경제가 활발하게 움직일 때 안전자산 통화로 분류되는 달러는 약세를 띠는 경향이 있다. 지금 당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곧 나타날 것이라는 확신이 있고 2021년 중반까지는 경제활동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두 번째는 중앙은행 정책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미국 경제를 부양할 필요가 있는 한 통화를 풀고 이자율을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는 경제 회복에 대한 믿음을 자극했고 이른바 리플레이션(통화재팽창) 기대를 가져왔다. 또한 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 공급절정기에 있는 달러 수요에 타격을 가져왔다.

    세 번째는 곧 출범할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다.

    UBS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헤펠레는 최근 달러화 강세 배경으로 고율의 관세를 들었다. 중국과 같은 수출국에 대한 불이익 부과는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켰고 투자자들이 확실한 곳에 투자하게 했다. 중국과 같은 나라들과의 분쟁에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다른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것은 세계 경제 성장에 긍정적이며 달러에는 부정적이라고 헤펠레는 설명했다.

    TD증권의 통화전략 유럽 헤드인 네드 럼펠틴은 달러 약세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사실 달러 약세는 회복의 자극제가 될 수 있다.

    달러가 약세를 띠면 미국 수출을 자극할 수 있다. 달러화 부채를 지닌 신흥시장을 돕고 해외 구매자에게 석유와 같은 상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만들기 때문에 상품수요를 자극하고 금융여건을 완화한다.

    달러약세는 다른 효과도 있다. 유로와 같은 통화는 달러 하락으로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 불안정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주의해서 살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유로화는 지난 4월 이후 달러에 대해 10%가량 가치가 상승했다. 이번 주 열릴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 개입할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내년 말까지 유로화가 1.21달러에서 1.3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 사라벨로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최근 고객에서 ECB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리플레이션 가격 재설정에 따른 광범위한 달러 약세"라고 최근 리서치 노트에 적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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