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그림자금융 정의 제시…규모는 1경 4천조원
  • 일시 : 2020-12-07 11:02:23
  • 中, 그림자금융 정의 제시…규모는 1경 4천조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규제당국이 처음으로 그림자금융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내린 가운데 넓은 의미에서의 그림자 금융 규모는 1경 4천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5일 보도했다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CBIRC·은보감회)는 지난 4일 보고서를 발간해 그림자금융을 정의할 수 있는 네 가지 기준을 제시하면서 넓은 의미에서의 그림자 금융과 좁은 의미에서의 그림자 금융을 구분했다.

    CBIRC는 은행 감독 시스템 밖의 금융 신용 중개 활동이면서 은행보다 현저히 낮은 신용 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그림자금융으로 정의했다.

    그림자 금융의 4가지 기준은 복잡한 사업 구조, 여러 사업자 층위, 지나치게 높은 레버리지, 낮은 투명성과 불완전한 정보공개다.

    이외에 상환압박이 높다는 점, 금융 시스템과 매우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점, 전염 가능성이 높은 점 등도 그림자금융의 특징으로 꼽혔다.

    보고서가 정의한 넓은 의미에서의 그림자 금융에는 위탁 대출, 자본투자신탁, 은행자산관리 상품, 증권자산관리 상품, 온라인 P2P 대출, 소액대출, 무허가 기관의 소비자 금융 등이 포함됐다.

    넓은 의미에서의 그림자금융 규모는 2019년 말 기준 84조8천억 위안(한화 약 1경 4천조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고점인 2017년 100조4천억 위안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이 추산치에는 넓은 의미의 그림자금융 중 무허가기관의 소비자금융 등 일부 수치는 데이터가 없어 포함되지 않았다.

    좁은 의미에서의 그림자 금융은 은행 간 자산관리 상품, 온라인 P2P대출 등 넓은 의미에서의 그림자금융 중에서 리스크가 더 큰 상품만을 포함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좁은 의미에서의 그림자금융 규모는 12조 위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또한 전고점인 2017년 39조1천400억 위안보다는 감소한 것이다.

    중국 정부 당국은 지난 2017년 이후 대규모 디레버리징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그림자금융 부문을 대폭 축소했다.

    최근에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의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을 확대하고 있어 규제당국은 시스템적 금융 위험을 완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그림자금융 규모는 2021년에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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