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위험선호 심리 속에 달러 하락
  • 일시 : 2020-12-07 14:29:05
  • [도쿄환시] 위험선호 심리 속에 달러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과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기대 등으로 달러화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 오후 2시 1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73엔(0.17%) 하락한 103.99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52달러(0.04%) 상승한 1.2132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02% 하락한 90.745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지난 4일 2018년 4월 이후 최저치인 90.461까지 하락했다. 지수는 지난 한 주간 1.13% 떨어졌다.

    이날도 지수는 90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는 11일 미국의 단기 예산안 시한 만료를 앞두고 의회가 코로나19 부양책과 의회 예산안을 동시에 통과시킬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백신 승인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백신 허가는 FDA 전문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VRBPAC)가 먼저 권고안을 확정한 뒤 FDA가 사용을 승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자문위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17일에는 모더나 백신 승인 방안을 논의한다.

    FDA는 10일과 17일 자문위 회의가 끝나는 대로 각각 일주일 이내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할 방침이다.

    CBA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달러화가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세계 경제의 회복으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며 이번 주 발표되는 지표가 일부 부정적이라도 이달 시작되는 백신 유통 소식에 중기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참가자들이 부정적 뉴스도 무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왔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2.0%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중국의 11월 수입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수입이 5.3% 늘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지표 호조에도 위안화는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주요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7일 홍콩 입법회(의회) 야당 의원들의 축출에 관여한 중국공산당 관리들을 대상으로 추가 제재를 단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주가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이 미국이 중국 공산당 연관 기업에 대한 투자 금지 조처를 시행함에 따라 관련 8개 중국 기업의 주가지수 정보를 삭제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중국군의 소유이거나 통제를 받는다고 결정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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