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신에도 '미국 우선주의' 적용…관련 행정명령 서명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에게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8일(이하 현지시간) 서명할 예정이라고 CNBC가 7일 보도했다.
백악관 선임 관리는 이날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접종을 다른 나라보다 더 우선순위에 두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화요일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번 행정명령은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외교 정책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폭스 뉴스도 이 같은 계획을 보도한 바 있다.
이 관리는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수요를 맞췄다고 확신하게 될 때 외국으로 백신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에 대한 백신 공급 시점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내년 2분기에는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CNBC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월 20일에 취임하고 자체 백신 유통 계획을 마련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제한이 가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백악관은 오는 8일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와 유통업체들을 불러 모아 코로나19 서밋도 개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 검토 회의를 며칠 앞두고 나올 예정이다.
FDA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고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FDA는 권고안이 마련되면 수일 내 백신 사용을 승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에 백신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FDA 자문위원회는 17일에는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에 대해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백신 승인이 떨어지면 24시간 내 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모든 미국인이 백신을 접종받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부 장관은 앞서 백신이 내년 2분기까지는 백신을 요청한 모든 이들이 백신을 맞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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