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韓 원화 계속 강세…금리는 내후년까지 동결"(상보)
  • 일시 : 2020-12-08 14:02:59
  • 피치 "韓 원화 계속 강세…금리는 내후년까지 동결"(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 원화의 강세 흐름이 몇 분기 추가로 이어지고, 기준금리는 내후년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8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8%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피치는 "지난 몇 주간의 원화 강세 흐름은 예상보다 가팔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세계 무역 회복 등으로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세계 무역 회복세에 따라 원화는 몇 개 분기 계속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강세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의 내년과 내후년 연말 전망치는 각각 1,070원과 1,060원으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의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계속 밑돌아 경기 회복세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내후년까지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피치는 "팬데믹은 내년에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내수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정부의 재정 지출도 확대되며 한국 경제는 내년과 내후년 각각 3.8%와 3.0%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당초 피치가 내놓은 전망치보다 각각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피치는 "지난 3분기 한국 경제의 회복세는 우리의 예상치를 앞질렀다"며 "지표를 보면 앞으로도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세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시에 "11월에도 수출 증가세는 이어졌고, 특히 유럽과 미국에 대한 수출이 늘었다"며 "반도체와 무선전자장비 등 한국 수출 품목의 수요가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지난 10월 한국의 서비스 활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했다"며 "국내 보건 위기의 통제 능력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최근 몇 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며 서비스 소비 부문은 연말까지 둔화하겠지만, 소비 심리는 계속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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