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환율 수출기업 채산성에 부정적…실물경제에도 부담"
  • 일시 : 2020-12-10 12:00:06
  • 한은 "환율 수출기업 채산성에 부정적…실물경제에도 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환율이 수출기업 채산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간과하지 않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줄어들었지만 채산성이 실물경제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1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환율이 수출에 부정적이긴 하지만, 품질 경쟁력이 나아졌고 수입중간재 투입 비중이 늘어났고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이 옛날보다 많아진 요인 때문에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과거보다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미국 달러화 약세 이유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정부의 적극적인 통화·재정정책 시행, 상대적으로 빠른 코로나19 확산을 꼽았다.

    한은은 올해 미 달러화 약세 이유로 미 연준의 대규모 자산매입 정책을 꼽았다. 미 연준 자산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이 달러 약세로 연결된 셈이다.

    코로나 확산 기간 중 미국 내 통화량 증가율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 통화의 스와프베이시스도 과거 평균 수준을 웃도는 등 미 달러화 자금 사정이 크게 개선됐다.

    연준이 3월 정책금리를 150bp 인하하면서 유로존 등 다른 지역과의 금리 차를 크게 축소시키고 저금리 장기화 기대를 형성한 점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재정적자 규모가 확대된 것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은 4차례에 걸쳐 재정지원책을 시행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가 마이너스(-) 18.7%로 주요 선진국과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월 이후 급증세로 반전하면서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커진 것도 미 달러화 약세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 달러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개 양상,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관련 논의,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방향, 미국 차기 행정부 대외정책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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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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