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英 총리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높아…기업·시민 대비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아무런 미래관계 설정 없이 결별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Brexit) 가능성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자국민들에게 경고했다.
BBC는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와 협상 중인 존슨 총리가 EU와 브렉시트 이후 무역 협상을 타결하지 못할 "강력한 가능성"을 말했다고 보도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첫 만찬 뒤 처음으로 입을 연 존슨 총리는 "기업과 시민들이 노딜 결과에 대비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존슨 총리는 협상 타결에 대해 "전혀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영국은 올해 1월 EU를 탈퇴했지만, 올해까지는 EU의 규칙을 따르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12월 31일까지 양측이 새로운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따라 수출입 물품에 관세가 부과되고 국경이 부활한다.
존슨 총리는 지난 9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만났지만, 아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EU가 영국을 자기들의 법적 체제에 가두려고 하거나 수입 물품에 관세를 부과해 응징하려 한다면서 이는 협상을 더욱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솔직하게 말하자면 협약은 전혀 도달하지 못했고 그것이 우리 내각의 강력한 시각"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영국이 EU와 호주식 관계를 맺는 것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주는 EU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논의 중이지만 아직은 WTO 체제하에서 EU와 무역 중이다.
영국 내각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9일 만찬에서 영국이 협상 진전을 위한 새로운 구상을 제시했지만 미적지근한 대답만 들었다고 전했다.
BBC는 오는 13일이 협상의 마지막 날짜로 정해졌지만, 진전이 있다면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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