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험사 매스뮤추얼, 1억 달러어치 비트코인 매입
  • 일시 : 2020-12-11 07:56:02
  • 美 보험사 매스뮤추얼, 1억 달러어치 비트코인 매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계 보험사 매사추세츠 뮤추얼 라이프 보험(매스뮤추얼)이 일반 투자 계정에 1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편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에 소재한 매스뮤추얼의 이번 투자 규모는 회사의 보유 자산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비트코인이 점차 주류 시장에 편입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매스뮤추얼의 일반투자계정에 편입된 자산 규모는 9월 말 기준 2천350억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11월 말에 1만9천835달러까지 오르며 2017년 기록한 역대 고점을 넘어섰다. 현재 비트코인은 1만8천 달러 근방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것도 올해 들어 150%가량 오른 가격이다.

    매스뮤추얼의 비트코인 매입은 뉴욕에 소재한 자산운용사 NYDIG를 통해 이뤄졌다.

    이 회사는 23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및 다른 가상화폐를 운용하고 있다.

    매스뮤추얼은 NYDIG의 지분도 500만 달러어치 사들였다. NYDIG의 이전 회사명은 뉴욕 디지털 인베스트먼트 그룹이다.

    1851년에 설립된 매스뮤추얼은 이번 비트코인 투자는 투자 다변화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려는 회사 전략의 일환이라며 "늘어나는 디지털 세상에서 경제적 측면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신중하지만 의미 있는 투자"라고 설명했다.

    2009년 1월에 출시된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크다는 우려에도 이미 투자 세계에 깊숙이 침투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억만장자 투자자 폴 투더 존스,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이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NYDIG의 로스 스티븐스 창립자는 수익률에 목마른 다른 보험사들도 자사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금리가 제로 근방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달러화 가치도 떨어져 비트코인이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결제업체 스퀘어도 지난 10월에 5천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스퀘어는 자사의 '캐시 앱'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2018년부터 비트코인을 사고팔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기술업체 마이크로스트래터지도 올해 4억2천50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 회사는 지난 9일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기 위해 전환사채 5억5천만 달러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시장은 여전히 매우 작으며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해 3월에 3천867달러까지 하락했다. 올해 초 대비 60% 이상 추락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2018년 1월에도 고평가 우려에 50%가량 떨어진 바 있다. 현재 가격은 11월 30일 기록한 고점 대비 10%가량 떨어진 상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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