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약달러 속에서도 결제 우위에 하단 제한…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약달러 기조에도 장중 결제가 우위를 보이면서 하단이 지지가 됐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0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60원 하락한 1,087.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 하락한 1,08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개장 전 역외 위안화가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하면서 1,085.80원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유로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달러-원도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된 수준의 완화책과 유로화 강세 경고를 내놓았지만, 달러화 약세, 유로화 강세가 재개됐다.
유로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1.21달러대로 다시 높아졌다. 달러인덱스도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하면서 90.60선까지 레벨을 낮췄다.
코스피는 1%대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400억 원가량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 매수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발표된 이달 10일까지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관세청은 1~1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일평균 11.9% 늘었다.
위안화는 0.11% 절상한 6.5405위안에 고시됐다. 역외 위안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 폭을 키우며 6.53위안대에서 6.52위안대로 하락했다.
약달러 무드 등 원화 강세 재료가 우위를 보이고 있음에도 달러-원은 수급상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며 1,080원대 중반대 지지력을 보였다.
장중 마(MAR, 시장평균환율) 비드가 꾸준하게 나오는 등 수급은 결제가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오후에도 1,08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 장세 속 주말을 앞두고 한산한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달러-원은 1,084~1,089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특별한 재료가 없어서 전반적으로 조용한 장이 연출되고 있다"며 "실수요는 매수가 우위를 보이고 있어서 환율이 쉽게 빠지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생각보다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하단이 단단한 상황이다"며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지만 달러-원이 이를 다 반영하는 모습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도 역외를 비롯한 수급에 연동될 것으로 보이고, 1,085원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최종호가 1,087.50원보다 소폭 낮은 1,087.00원에 거래됐다.
일중 고점은 1,087.70원, 저점은 1,085.8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1.9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1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0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66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27엔 하락한 103.9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51달러 오른 1.2157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5.8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51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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