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백신 기대감 속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소화하며 달러화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일 오후 2시 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71엔(0.16%) 하락한 104.00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20달러(0.10%) 오른 1.2154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도 0.12% 하락한 90.663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한다고 밝히면서 미국에서의 백신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오는 13일 자문위를 소집하고 백신 사용을 권고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CDC 자문위원회의 권고 결정이 내려지면 미국 내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곧바로 시작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초에는 미국 내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앞서 화이자 백신은 영국에서 접종을 시작했으며 캐나다도 화이자 백신 사용을 허가했다.
캐나다는 조만간 3만 도즈 물량의 화이자 백신이 역내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영국, 바레인에 이어 세 번째로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나라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발표했지만,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에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
ECB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규모를 1조8천500억 유로로 5천억 유로 증액하고 이를 최소 2022년 3월 말까지 9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ECB의 금리 인하 여지가 더 크지 않은 만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음 주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앞두고 달러 약세, 유로 강세에 베팅하고 있다. 연준이 추가 부양책에 나설 여지가 더 크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과의 긴장은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전날 미국의 홍콩 관련 제재에 보복 조치를 내놓으며 반격에 나섰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중국은 홍콩 문제와 관련해 악의적인 행동을 하고 주된 책임을 진 미국 정부 관리와 의회 인사, 비정부기구 인사와 그 직계 가족에 대해 대등한 제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제재 대상이나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중 강경론자인 캐서린 타이 하원 세입위원회 수석 무역 고문을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내정했다는 소식도 미중 긴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타이의 지명이 차기 바이든 정부의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더욱 확인시켰다고 보도했다.
위안화는 이날 달러화 약세에 오름세를 보였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99위안(0.15%) 하락한 6.5263위안을 기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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