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코로나19 부양책·FOMC 압박…달러 약세 압력
  • 일시 : 2020-12-14 07:24:00
  • [뉴욕환시-주간] 코로나19 부양책·FOMC 압박…달러 약세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14~18일) 달러화는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 합의 가능성과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추가 완화 기대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상과 달리 의회가 연내 부양책 타결에 실패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추가 완화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이를 반영해온 달러화 약세가 반전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1일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3% 하락한 104.04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21% 떨어진 1.2117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지난 한 주간 엔화에 대해 0.12% 하락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0.08% 올라 혼조세를 보였다.

    주목할 점은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하락세가 4주 만에 멈췄다는 점이다.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잦아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더구나 연내에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도 가팔라져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억제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지난 한 주간 0.20% 상승했다. 달러지수도 4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은 부양책 협의가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달러화 강세에 베팅할 가능성이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케임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돈 커렌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무역가중 기준 달러화에 압박으로 작용했지만, 달러 거래는 변동성을 보였다"며 지난 금요일 반등은 부양책 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잦아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의회 지도부는 오는 18일 단기예산안 시효 만료에 맞춰 추가 부양책을 타결하기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이전에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질 경우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반대로 연내 협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기류가 감지될 경우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협상이 계속 교착상태를 보이면 연준이 구원 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현재로서는 연준이 시장에 별다른 신호를 주고 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15~16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연준이 채권 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매입하는 채권의 만기를 장기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과 관련한 새로운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라 달러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연준이 자산 매입의 속도와 구성을 인플레이션 반등의 정도에 연계할 수 있다며 외환시장의 위험이 '비둘기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가늠해줄 지표로 11월 산업생산과 12월 IHS마킷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소매판매 등이 발표된다.

    최근 들어서는 투자자들이 지표보다 백신에 대한 뉴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현재 가장 빠른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EUA)을 받은 데 이어 주말 동안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ICP)에서도 사용 권고 결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현지시간 14일 오전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미 전역의 145개 배송지에 도착해 이르면 14일부터 긴급 접종이 시작된다.

    백신이 접종을 시작하면 주초에는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질 수 있다. 이는 달러화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