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코로나 비상 속 달러화 향방 주목
  • 일시 : 2020-12-14 07:30:01
  • [서환-주간] 코로나 비상 속 달러화 향방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이번 주(14~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90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한 주간 달러-원 환율은 8.20원 상승하며 주간으로 1,090.30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지만, 원화가 달러 약세 분위기를 계속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환율이 1,080원 초반에서 하단 지지력을 확인했고 외환 당국 경계감과 레벨 부담이 강한 만큼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약세 흐름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말 간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한 국내 재확산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최근 시장이 수급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증권시장 외국인 매도, 네고 물량 및 결제 물량 출회 등도 주목할 요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이 1,090원대에서 1,100원대에 근접한 수준으로 점차 상승해갈 것으로 봤다.

    ◇달러화 약세 이어질까…FOMC 주목

    우선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화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부양책 협상이 이어지고 있고 또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예정된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 의회 지도부는 오는 18일 단기예산안 시효 만료에 맞춰 추가 부양책을 타결하길 원하고 있다. 이전에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질 경우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협상이 계속 교착상태를 보이면 달러는 강세 전환할 수 있다.

    연준은 주중 FOMC를 연다. 일부 전문가들은 협상이 계속 교착상태를 보일 경우 연준이 구원투수로 나설 수 있고, 또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ICE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0.2% 상승하면서 4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4주 만에 유로화에 대한 하락세를 멈췄다.

    ◇코로나 백신 기대감 vs 국내 재확산

    코로나19를 둘러싼 상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영국에서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미국에서도 근시일 안에 백신 접종이 예상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힘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12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또 미 식품의약청(FDA)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EUA)을 내렸다. 미국에서는 이르면 14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상황은 다소 부정적이다.

    주말 동안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950명, 1천 30명으로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락다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신고가를 기록하며 2,800을 눈앞에 둔 코스피와 국내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지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

    ◇국내외 경제ㆍ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녹색성장위원회에 참석한다. 15일에는 국무회의와 정책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한다. 16일에는 녹실회의가 예정됐다. 부총리는 16, 18일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한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16일에는 11월 고용동향을, 18일에는 12월 최근경제동향 자료를 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를 연다.

    한국은행은 15일 지난 11월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같은 날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도 배포한다. 16일에는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18일에는 1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경제지표로는 15일 나오는 11월 수출입물가지수와 산업생산, 16일 발표되는 12월 IHS 마킷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소매 판매 등이 있다. 또 18일에는 미국의 3분기 경상수지가 발표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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