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마이너스 전환한 FX스와프…연말 자금시장 괜찮나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전 구간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외화자금시장 여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
서울 외화자금시장 참가자들은 15일 연말이면 유동성 경색 가능성에 FX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서도 올해는 아직 유동성에 문제가 될만한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연말을 앞두고 에셋 스와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가 많이 밀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스와프호가 일별추이(화면번호2132)에 따르면 전일 1년과 6개월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모두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개월 만기 스와프포인트는 0.15원 하락한 -0.20원, 1개월물은 0.20원 내린 -0.25원에 장을 마쳤다.
기간물 스와프포인트는 지난 11일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년물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보다 더 빨리 플러스로 전환한 6개월물은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마이너스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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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참가자들은 ▲수급상 에셋 스와프 물량의 우위 ▲연고점 경신 후 레벨 부담 ▲연말 북 클로징을 앞둔 거래 침체 등을 스와프포인트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연말 거래가 침체하면서 비드가 줄었는데 조그만 에셋 물량에도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하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계절적인 요인에 12월에는 하락 리스크에 더 크게 반응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달러-원 환율이 단기 급락하며 레벨 부담이 커진 점도 스와프 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으로 현물환 환율이 과도하게 빠졌는데 이 부분이 1개월물 스와프 마진 하락을 유발하며 다른 기간물 하락을 이끌었다"며 "이후 추가 하락 여력이 있는지 봐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은 외화자금시장에서 유동성 문제가 실제로 발생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12월 중순 이후 상황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타이트해진 글로벌 외화자금 시장 여건을 반영해 1년 이하 전 구간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권으로 하락했다"며 "코로나19 확산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 연말 타이트해지는 FX 스와프 시장 여건 등이 달러-원 환율에도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예년에 비하면 스와프포인트 하락세가 크지 않다"며 "달러 유동성 부족에 대한 이야기도 아직은 들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통상 12월 첫 주가 지나면 기축통화의 베이시스 스와프는 올라오는데 원화는 내년 초쯤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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