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국채시장, 장기적으로 연준 지원 없이 자립 가능"
  • 일시 : 2020-12-17 09:24:10
  • 파월 "국채시장, 장기적으로 연준 지원 없이 자립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채시장이 중앙은행의 도움 없이도 운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국채 매수와 관련해 "연준이 영구적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연준이 영구적으로 존재해야 한다고 기정사실화 하는 것은) 우리가 계획하거나 의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WSJ은 파월 의장이 연준과 국채 시장의 장기적인 관계에 관해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실행을 위해 오랫동안 국채를 사고 팔고 빌려왔다. 지난 2008년 연준은 기준금리를 거의 제로 수준으로 낮춘 데 이어 실질적인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장기 국채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경제 회복으로 이와 같은 노력은 마무리됐지만 올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준이 금리를 다시 제로 수준으로 인하하면서 국채 매입도 재개됐다.

    연준은 시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장기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현재 매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및 모기지증권을 매입하고 있다. WSJ은 파월 의장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할 때 채권 매입을 늘리거나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와 같은 변화가 임박했음을 시사하진 않았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월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은 정부의 차입과 채권 발행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국채 시장이 연준의 정기적인 개입을 필요로하는지 의문을 던졌다.

    그는 국채 시장이 10년 전, 수년 전보다 훨씬 커졌다며 스트레스 발생 시 민간이 시장을 지지할 수 있는 능력을 웃도는 규모로 커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WSJ은 민간 부문이 막대한 재정적자와 이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국채시장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채에 대한 수요가 많다면서도 "국채 시장 구조에 대한 사려가 있어야 하며, 민간 섹터에 의해 운영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채시장이 연준의 지속적인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서야 한다며 "민간 섹터에 의해 운영돼야 하고,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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