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스피·위안화 연동하며 좁은 박스권 등락…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장중 위안화 움직임과 코스피 약세에 연동하며 1,0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60원 하락한 109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1,094.00원에 개장하며 여러 대외 재료에도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존 완화책을 유지했으나, 미국 재정 부양책 조기 타결 기대에 위험선호 분위기는 유지됐다.
다만, 국내 금융시장은 이를 반영하지 않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했고, 달러-원도 장 초반 1,095원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오전 중 달러-원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약세를 보이고 위안화도 추가 강세를 시도하면서 뒤늦게 하락세로 방향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위안화가 다시 강세를 되돌리면서 달러-원도 전일 종가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90.1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한때 6.50위안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1% 가까이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1,0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FOMC가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한 가운데 장중 위안화와 주식 움직임에 연동하며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 외국인 증권 매도와 결제물량에 상승했다가 위안화가 짧은 시간에 하락하는 등 위안화에 연동해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FOMC가 크게 환율에 영향을 주는 모습은 아니라 1,0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스팟은 전일 종가 수준에서 위아래 1원 정도의 좁은 폭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큰 물량도 없고 주식도 밀리면서 조금씩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전일 대비 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 증권 매도와 결제물량에 장 초반 1,095원 부근으로 상승했지만, 이후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1,092원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일중 고점은 1,094.90원, 저점은 1,092.3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2.6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2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9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2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20엔 하락한 103.3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70달러 오른 1.220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8.4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94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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