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B, 금리 동결·환시 개입 방침 재확인…환율조작국 지정 반박
  • 일시 : 2020-12-17 22:12:46
  • SNB, 금리 동결·환시 개입 방침 재확인…환율조작국 지정 반박



    (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17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외환시장 개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토마스 조단 SNB 총재는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SN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 금리인 예금 금리를 마이너스(-) 0.7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SNB는 또 "스위스 프랑의 강세를 고려해 외환시장에 더 강하게 개입할 것"이라면서 "이에 있어 외환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SNB의 성명은 이전과 비교해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미국 재무부는 전일 환율보고서에서 스위스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지만, 이에 따른 변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은 셈이다.

    조단 SNB 총재도 미국의 결정을 비판하면서 기존의 외환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단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 통화정책은 필수적이며 합법적이다"면서 "우리는 현재 심지어 마이너스로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 상황이라 디플레이션과 싸워야 하며 스위스 프랑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위스 프랑은 지난 12년간 유로와 미국 달러에 대해 엄청나게 절상됐다"고 주장했다.

    조단 총재는 또 차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고 싶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바이든 팀과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싶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스위스의 특수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 이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시장에서도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ING는 "재무부의 결정이 SNB 정책에 어떤 영향도 미칠 것 같지 않다"면서 "인플레 수준을 고려할 때 스위스 프랑 약세를 위해 외환시장에 정기적으로 개입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진단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칼 웨인버그 수석 경제학자는 "스위스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것이 미국에 어떤 이익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물론 조작국 지정에 따른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몇 달 있으면 새로운 재무부 장관이 취임한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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