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혼조세…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파운드 강세
  • 일시 : 2020-12-25 04:30:25
  • [뉴욕환시] 달러화, 혼조세…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파운드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돼 영국 파운드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자들은 유럽의 금융중심지인 영국이 새해부터 극심한 혼란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안도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3.6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3.497엔보다 0.153엔(0.1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183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1953달러보다 0.00119달러(0.1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6.30엔을 기록, 전장 126.22엔보다 0.08엔(0.0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4% 상승한 90.329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0.56% 상승하는 등 달러화 가치의 전반적인 반등을 반영했다.

    이날도 달러화는 거래량이 말라버린 연말 장세에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EU와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 소식이 파운드화 급등을 촉발하는 등 연말 외환시장의 주요 재료가 됐다.

    연간 1조 달러의 교차무역 규모를 가진 EU와 영국이 관세와 무역 할당의 혼란을 피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파운드화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파운드화는 장중 한때 파운드당 1.36191달러에 거래되는 등 31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바짝 다가섰다. 파운드화는 이번 달 초에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 수준인 달러당 1.3624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EU와 영국이 협상 마감 시한을 불과 일주일을 앞둔 이날 미래 관계 설정을 위한 협상을 전격 타결하면서 위험선호 현상은 강해졌다. 파운드화는 후장 들어 차익실현 등으로 상승폭을 줄여 전날보다 0.22% 오른 1.3535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재정부양책은 연휴를 앞두고 갈무리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재정부양책 서명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일인당 현금 지급 규모를 6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상향 조정하자며 의회 부양책에 대한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수정안을 반영하려고 했지만, 공화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9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은 아직 최종 공표되지 못했다.

    캠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도감은 확연하다"면서 "이 소식이 경제전망을 어둡게 했던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시장의 안도감은 외환 분석가들이 느끼는 편안함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외환 분석가들은 '브렉시트'라는 단어가 역사책에만 남는 시대를 학수고대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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