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화, 트럼프 펜촉에 달린 부양책 주시
  • 일시 : 2020-12-28 07:24:00
  • [뉴욕환시-주간] 달러화, 트럼프 펜촉에 달린 부양책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 주(28~31일) 달러화는 미 의회가 합의한 부양책에 불만을 표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여부를 주시하며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5% 오른 103.6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10% 떨어진 1.218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달러-엔 환율은 전주 대비 0.51%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지수는 한 주간 0.34% 오른 90.308을 가리켰다.

    지난주 외환시장의 가장 큰 변수였던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미래관계 협상이 매듭지어졌다.

    이로써 영국과 유럽이 아무런 준비 없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 들어가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우려는 종식됐다.

    하드 브렉시트 부담을 벗은 파운드화는 지난 24일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 수준까지 올라가며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의 의회 문턱을 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부양책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거부로 연내 집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의회 상, 하원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의회 표결을 통해 법률로 확정 지을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은 채 연말까지 법안을 붙잡는 이른바 포켓 거부권을 행사하면 연내 집행은 물 건너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양책의 일부 내용 수정과 함께 인당 600달러인 현금지급액을 2천 달러로 늘릴 것을 요구했다.

    야당인 민주당은 이에 대해 즉각 찬성 의사를 나타냈지만, 공화당은 그동안 줄곧 부양책 확대에 반대 의사를 펼친 만큼 수용할 가능성이 적은 상황이다.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은 달러화 약세 재료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예산안에도 서명하지 않고 있어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까지 겹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거부가 파괴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부양책 법안 서명을 압박했다.

    올해를 불과 4일 남겨둔 만큼 챙겨야 할 지표는 많지 않다.

    미국에서는 29일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31일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 발표가 예정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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