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 달러화,약세…미 부양책 수정안 상원 통과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위험선호 현상 등을 반영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국의 재정부양책은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어서다. 미국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현금 지급 확대 제안을 수용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3.52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3.832엔보다 0.304엔(0.29%)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250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210달러보다 0.00382달러(0.31%)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6.89엔을 기록, 전장 126.81엔보다 0.08엔(0.0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3% 하락한 90.003을 기록했다.
미 하원은 전날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규모를 6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상향 조정하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해 의결했다. 재정부양책 확대를 주장했던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당을 차지해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확대된 부양책이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는 상원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재정부양책 확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매코널은 실제 이날 현금 지급 규모를 인당 2천 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부양책 법안의 신속한 통과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 명의 반대라도 있으면 신속 통과는 무력화되는 만큼 이제 2천 달러 현금 부양책은 상원의 정식 투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48명 민주당계 의원 전원과 52명의 공화당 의원 중 12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에 타결된 유럽연합(EU)과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도 아직은 위험선호 현상을 뒷받침했다.
브렉시트 협상 타결을 바탕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뒤 숨 고르기 패턴을 보였던 파운드화도 강세 흐름을 재개했다. 파운드화는 전날 뉴욕 후장 가격보다 0.43% 오른 1.3496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달러화에 대한 매도포지션이 266억 달러 규모에 달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안다의 선임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재정부양책 통과 지연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또 다른 부양책이 실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아주 한정적이긴 하지만 달러화 약세를 제한하는 배경이다"고 진단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뱅크의 바트 와카바야시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생성되는 낙관론이 만연하다"면서"달러는 상당히 무거워졌고 내년까지도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여전히 이 브렉시트 합의의 의미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금융시장에 대해 합의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이는 영국에 아주 부정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