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흥국 통화, 코로나19에 명암…아시아↑·자원국↓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올해 신흥국 통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코로나19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통화에는 매수세가 유입됐고 코로나19 피해가 큰 국가와 자원국 통화는 대폭 하락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지로 지목되며 올해 상반기 약세를 나타냈다. 금융시장에서 달러 수급도 빡빡해지면서 지난 5월 달러-위안 환율은 한때 7.1위안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하반기 하락세(위안화 강세)로 돌아섰다. 감염자 수가 100만명당 60명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적어 경제적 충격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미·중 갈등이 완화하리라는 기대감도 위안화 강세를 지지했다.
중국 경제와 관련이 깊은 동남아의 통화 가치도 상승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태국의 달러 대비 통화가치는 1~3월 하락했지만 코로나19 감염 억제에 성공한 덕에 이후 회복됐다.
필리핀은 동남아 국가 가운데 비교적 감염이 심각하지만 경상수지 개선으로 페소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페소 환율은 작년말 대비 6% 하락(페소화 강세)했다.
반면 브라질 헤알 가치는 올해 달러 대비 22%, 러시아 루블 가치는 17% 떨어졌다.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00만명당 1만명을 넘는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 급락도 경제에 타격을 줬다.
연말 세계적인 주가 상승에 발맞춰 이들 통화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반등은 제한적이었다.
신문은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리라는 기대감이 있는 반면 실질적인 감염자 수는 계속 확대되고 있어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내년 환율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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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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