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시위대 난입에도 다우 지수 신고점…상승 배경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대가 워싱턴DC 의사당에 난입하는 혼란 속에서도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여 의문을 자아낸다고 마켓워치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시위로 사망자까지 나왔으나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고점을 새로 썼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장중 고점을 갈아치웠다.
미국 차기 대통령을 확정하는 절차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이 정치 및 경제 전망을 바꿀 만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진단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의 벤 레비손 칼럼니스트는 증시가 이날 혼란을 의식하지 않았다며 경제에 충격을 주는 사건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날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값이 떨어졌다며 시장은 소요 사태에 대해 괜찮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시장은 민주당이 행정부와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는 '블루웨이브'를 강세 요인으로 인식하며 상승 동력으로 삼았다.
이날 민주당은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2석을 추가해 상원을 공화당과 50석씩 나눠 가졌다.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므로 상원의 의사 결정 권한은 차기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 넘어왔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를 등에 업고 강력한 재정 부양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는 주식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한 사건과 무관하게 월가가 민주당의 경기 부양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BK에셋매니지먼트의 캐시 리엔 외환 전략 담당 매니징 디렉터도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더 공격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민주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했을 때 미국 증시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다우 지수는 민주당이 전권을 쥔 시기에 평균 18% 올랐다.
스토벌 전략가는 1900년 이후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차지한 경우는 여덟 번이라며 집권 첫해에 증시가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 경우는 이 중 여섯 번으로 평균 11.3% 올랐다고 말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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