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CRS 2~3년 구간서 에셋스와프…이유는
  • 일시 : 2021-01-07 09:52:22
  • 보험사, CRS 2~3년 구간서 에셋스와프…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연초 보험사가 주로 통화스와프(CRS) 2~3년 구간에서 에셋스와프 물량을 내놓는다는 진단이 나왔다. 2~3년 구간 환헤지 여건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조선업체 선물환 매도 물량 일부가 나와 CRS 금리 하락재료로 소화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7일 외화자금시장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CRS 금리 1년물은 0.170%를 기록했다. 2년과 3년물은 각각 0.225%, 0.235%를 나타냈다.

    4년, 5년, 7년물은 각각 0.275%, 0.325%, 0.470%다.

    시장참가자는 최근 보험사가 CRS 1~3년 구간에서 환을 헤지한다고 진단했다.

    은행의 한 스와프딜러는 "1~3년 구간에서 보험사 에셋스와프가 나온다"며 "그보다 긴 만기에서는 물량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1~3년 중에서 2~3년을 선호한다"며 "2~3년 구간 환헤지 여건이 좋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보험사 에셋 물량이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의 다른 스와프딜러는 "지난해 말 수급 불균형 등으로 외환(FX) 스와프포인트와 CRS 금리가 하락했다"며 "올해 들어 환헤지 여건이 개선됐다. 2~3년 구간 개선 폭이 큰 편"이라고 했다.

    실제로 CRS 2년과 3년 구간에서 환헤지 프리미엄이 발생한다. 지난 5일 기준 프리미엄은 각각 4.3bp, 0.8bp다.

    다른 구간에서는 환헤지 비용이 발생한다. 1년 구간 비용은 1.4bp다. 4년, 5년, 7년 비용은 각각 3.9bp, 9.9bp, 19.1bp다.

    해외투자 재개 등으로 보험사 에셋스와프가 나온다는 분석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생명보험사, 운용사 해외투자 재개에 따른 달러 조달 수요 확대로 에셋스와프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작년 코로나19 사태와 주요국 장기채 금리 하락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투자가 극히 부진했다"며 "올해는 환헤지 비용 감소, 유동성 과잉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 등으로 연초부터 해외부동산 등 대체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조선업체 선물환 매도 물량 일부가 나왔다는 얘기도 나온다.

    은행의 또 다른 스와프딜러는 "최근 조선사 선물환 매도 물량이 CRS 금리 하락재료로 소화됐다"며 "일부 물량이 나온건데 선물환 매도 물량이 환헤지 여건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해 12월 16일 송고한 기사 '"환율 오르면 조선사 선물환 매도"…보험사 환헤지 변수될까' 참고)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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