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美 10년물 금리 1%에도 달러 약세 변함없을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민주당이 대통령직과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이루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대로 올라섰지만 달러 약세 기조는 쉽게 무너질 것 같지 않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적극적인 금융완화 정책이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해외 투자자들이 환위험을 취한 채 미국 국채를 운용하는데 신중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1%를 초과 한데 따른 영향은 나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0%대에서 쌓은 채권 포지션의 평가손실이 커지면 위험관리를 타이트하게 하는 기관 투자자들은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할 수밖에 없어서다.
시장에서는 "민주당 주도의 정치가 궤도에 오르면 미국 장기 금리가 1.2~1.4% 정도까지 상승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 장기 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 매수'와 같은 교과서적인 흐름은 강해지지 않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최근 거래 범위인 103엔대를 유지하고 있고, 유로-달러 환율도 1.23달러대로 2018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신문은 장단기 금리차가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연준이 금융완화로 단기금리를 낮게 억제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단기금융시장에서 달러를 싸게 차입해 미국 장기채에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 신문은 미·일 단기금리차로 결정되는 데다 해외 투자자들이 환차손을 회피(헤지)할 때 사용하는 통화계약의 비용이 낮은 상황이어서 환율변동 위험을 헤지하지 않고 달러를 매수해 미국 국채 보유를 늘리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니혼게이자이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양적완화 유지에 대한 회의 참가자들의 의견은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며, 제로금리 정책이 최소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올해도 윤택한 달러자금 공급과 저금리 국면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인식이며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해도 달러에 강세 압력은 좀처럼 걸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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